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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D+27] 발리에서 은주 만남! 꾸따비치 소토 맛집, 멕마데는 그냥 진리!

[발리 D+27] 발리에서 은주 만남! 꾸따비치 소토 맛집, 멕마데는 그냥 진리!

image발리 라이프 #1 [발리 D+27] 발리에서 은주 만남! 꾸따비치 소토 맛집, 멕마데는 그냥 진리!
환진 ・ 59분 지도로 보기 전체지도 지도닫기 번역보기 위치 발리 발리 일기
2019.11.03.일요일
Day+27
오늘은 발리에 휴가 써서 놀러 온 은주를 만났다!

은주는 이스탄불에서 며칠 지내면서 알게 된 동생인데 ㅋㅋㅋ 진짜 오랜만에 은주가 나한테 발리냐고 물어보고 자기 발리 온다고 해서 만남..진짜..이스탄불이면 2017년 여름이니까…2년 만에 만난 듯?? 오랜만에 만나도 그대로고 너무 반가웠다.

근데 은주가 어제 새벽 비행기로 도착해서 오늘 아침 서핑 못 할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나한테 새벽 3시에 답장하고 잤길래 못 올 줄 알았는데 오더라..휴가를 허투루 쓰지 않는 의지의 한국인..하루하루 소즁..
은주 수업 시간에 맞춰 가서 얼굴도 보고 나는 아직 물때가 아니라서..또 세븐서프 지키고 있었음.

근데 갔는데 이 내가 좋아하는 군것질거리 작은 빵들이 있길래 ㅋㅋㅋ 당연히 미카가 사다 준 줄 알았는데 드래곤이랑 시노가 사다 준 거였다 누가 사든 상관없어..

저렇게 봉지에 대충 달달한 빵 띡 있는 건 늘 내꺼니까..

이거 먹으면서 파도 보면서 요코랑 얘기하고 있는데 요코가 대뜸 ‘이따 바람 세져.지금 혼자 들어가’ 이랬다..

두둥..그렇게 처음 혼자 들어 간 라인업..

들어가기 전에 요코가 스미냑 쪽은 잘 타는 로컬 서퍼 애들이 많이 있으니까 꾸따 방향으로 라인업 수업하는 곳 가서 한번 혼자 잡아타봐..이러고 보냄..난 역시 강하게 큰다..

아니~ 이게 왜 혼자 들어가게 된 거냐면 내가 요코한테 미카의 라인업과 라자의 라인업의 차이점(?)을 후기처럼 또 다다다따따다 말하고 있는데 ㅋㅋㅋㅋ 요코가 갑자기 ‘너 패들링 좋다고 하니까 이제부터 혼자 가’ 이러는 거야..처음에는 ‘알았어 이제 라자 보고 너 밀지 말고 파도 보는 것만 도와주라고 할게’ 이러더니..바람 세진다고 빨리 지금 혼자 들어가라는 거야..

근데 또 혼자 파도 잡아보고 싶긴 해서 혼자 채널 찾아 들어감 근데..

노즈 다이빙도 하구요~ 드랍도 많이 하구요~ 통돌이도 많이 당했답니다^~^ 한 시간 정도 타니까 파도도 세지고 바람도 세지더라구여..ㅎ..

그래서 진 빠져서 나옴..

오늘 처음 혼자 라인업 프리서핑 가서 파도 잡은 갯수:0
진 빠져서 나오니까 애들이 다 놀린다..혼자서 뭐하다 나왔냐고..

그래도 뿌듯했다..혼자서 채널 찾아서 갈 수 있을 정도까진 왔어..(우당탕 쿠당탕 서린이 김환진의 성장기..)

한 시간 정도 타니까 바람+파도가 너무 세져서 힘들어가지구..

먼저 나오구 은주 서핑 동영상 조금 찍어주다가 수업 끝나고 집에 간다길래 요코도 집 가는 길이라 오토바이 타고 가라고 내가 오토바이 태워 보냄 ㅋㅋㅋㅋ

그리고 난 뭔가 국물요리 먹고 싶어서 라라판 파는 이 가게에서 소토를 시켜 먹었다! 여기 라라판 존맛집..너무 맛있어..그냥 닭튀김이랑 달걀이랑 소스인데 왜 이렇게 맛있는거지 ㅜㅜ..라라판 먹고 싶다..

여기도 나 현지인 가격으로 먹는 가게인데
여긴 라라판이랑 소토가 주메뉴인데..

로컬 애들 사이에서도 인기 많은 식당이라 밥류는 가끔 일찍 솔드아웃 함..여기 반찬 짱 맛있어..ㅋㅋㅋㅋ 암튼 이날은 국물 요리가 먹고 싶다고 하니까 시노가 여기서 소토 먹자고 해서 같이 가서 주문해서 왔는데…!!

소토는 닭발 삶은 국물을 넣어주는 그런 국물 요리였다..(닭발 못 먹는 사람 여기요..) 그래서 나도 닭발 넣어주려고 하길래 온몸으로 ‘ 이츠 오케 이츠 오케..’ 이랬음..
닭발 없는 내 소토..대신 두부를 추가함 ㅋㅋㅋ

기본적으로 글래스 누들에 토마토, 삶은 달걀, 닭고기가 들어가고 닭발 먹고 싶은 사람은 넣어 준다.

난 싫어..그리고 두부는 내가 추가함.애들은 이거 시키고 밥 시켜서 밥이랑 국물이랑 먹고..거기에 고랭(튀김)까지 같이 먹음 ㅋㅋㅋ

근데 나는 소토랑 옥수수튀김만 사서 먹었다! 왜냐면 여기 옥수수튀김 개존맛탱이거든요 ㅠㅠ (이상 옥수수 덕후) 그리고 소토는 그냥 약간 익숙한 맛인데..? 내가 원래 찌개, 국 등과 같은 국류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그냥 그랬다..ㅋㅋㅋㅋ

이렇게 국물 잔뜩 있는 음식들이 가끔 먹고 싶은데 늘 국물을 다 남기는 편..

특히 비 오는 날 소토 먹으면 개끝장인데..아냐 비 오는 날에는 또 박소지 국물요리 싫다면서 제일 좋아하는 인도네샤 음식 박소인 모순투성이인 나..
어..선셋 사진이 없다…

선셋 봤는데..!!! 이날 선셋은 사진은 없지만 먹구름이 한가득이었다..

ㅋㅋㅋ 실패해서 안 찍은 듯..? 그리고 ㅋㅋㅋㅋ 선셋 쯔음에 오늘 오프인 로힛이 어제 두고 간 기타 찾으러 와서 갑자기 로힛이 자기 페이스북으로 라이브 방송 키고 나도 키라고 해서 난 인스타로 라이브 방송 켜서 둘이 라방함

진 짜 웃 겨.

개그콤비 ㅋㅋㅋ

실패한 선셋을 뒤로하고 은주가 호텔에서 만난 한국 분들이..세븐서프에서 또 서핑하셔서 은주랑 같이 넷이 저녁 먹기로 해서 간 곳..멕 마데..넷이서 이것저것 시키고 나시고랭이랑 미고랭도 시켜서 먹었는데..

이날 날이 더워서 맥주가 진짜 쭉쭉 들어갔다.

1차로 맥마데 갔다가 셋이 지내는 테라스 앳 쿠타 가가지고 오빠 방에서 맥주 2차전..망고도 먹음.대체 한번도 묶지 않은 테라스 앳 꾸따에 나는 몇 번이나 가는 것인가
호텔방에서 술 먹다가 오빠가 갑자기 햄버거 먹고 싶어 하셔서 내가 ‘팻토니 배달돼요’라고 추천해 줘서 시켰다.

근데 배달비가 얼마냐고 물어봐서 내가 ‘600원이요’라고 하니깐 빨리 시키라고 하심 아 배달비를 들은 그때 오빠언니의 헛웃음을 잊지 못해여~ 오빠가 팻토니 인정해 줘서 아주 뿌듯..역시 실패 안 해.이 자리를 빌려 나에게 팻토니를 추천해 준 첫 팻토니를 소개해 준 준범오빠에게 감사를 ㅎㅎㅎㅎ

우리 올해도 발리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만날 수 있을까요,,

팻토니는 고젝에 없고 그랩에는 있답니당..근데 직접 구글맵에 뜨는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주문하면 배달비 안 받았던 것 같음..근데 울집에서 팻토니까지는 걸어서 5분거리라 나는 배달을 시켜먹은 적이 없다..ㅎㅎ

암튼 넷이 재미있게 놀다가 피곤해서..셋은 거기 지내니까..

나만 혼자 집에 걸어 감..집 가는길에 만난 개구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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