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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맛집 / 낙산공원 발리 커피 “카페 낙산길 20”

대학로 맛집 / 낙산공원 발리 커피 “카페 낙산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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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erain ・ 1시간 전 URL 복사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지도로 보기 전체지도 지도닫기 번역보기 위치 낙산길20 대학로 맛집
낙산공원 발리 커피 “카페 낙산길 20”
평일에 해가 지면 대학로 낙산공원에 많은 사람들이 놀러 옵니다.날이 좋은 봄, 가을엔 주말 낮에도 사람들이 많습니다.요즘같이 더운 날엔 가까운 시원한 카페로 들어가 땀을 식힙니다.낙산공원을 지나 대학로로 향하는 길에 모던하면서 레트로한 느낌의 카페가 눈에 띄었습니다.THE BREW LAB GENUINE BALI COFFEE라고 크게 적혀 있어 눈에 잘 띄었습니다.

이곳 이름은 “카페 낙산길20” 입니다.



가게 간판에 그려진 그림은 낙산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낙산공원에 한 번만 올라가면 이해할 수 있는 그림입니다.대학로 낙산은 도심 한복판에 있는 낮은 산이지만, 올라가면 발밑에 종로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죠! 특히 일몰과 야경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곳이죠! 그래서 많은 연인들이 데이트하러 오기도 합니다.



가게 밖에도 테이블이 놓여 있지만 날씨 좋은 날에 앉기엔 좋습니다.

요즘같이 더운 날엔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야죠!



카페 낙산길20 안은 화이트톤으로 되어 있어 많은 소품들이 포인트가 되어 더 돋보입니다.



오른쪽엔 커피와 케이크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에스프레소를 뽑아내는 커피 머신이 일반적인 것과 많이 다르게 생겼습니다.

잘 모르지만 커피 내리는 방식이 독특한 방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왼쪽엔 앉아서 쉴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이미 대학로에 사는 듯한 분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수다 삼매경에 빠져있었습니다.



카운터 앞에 메뉴판이 놓여 있습니다.발리 커피와 낙산길20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여 몇 가지 메뉴가 적혀 있습니다.저희는 아메리카노와 스트로베리 밀크 케이크를 주문하였습니다.사실 이곳이 발리 커피가 유명한지는 이 글을 쓰면서 알아서 다음에 가서 마셔봐야겠습니다.



테이블을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주문을 하고 테이블을 잡고 앉았습니다.가게 사장님은 금손이신 것 같습니다.어딘가 무심해 보이는 의자와 테이블이 오히려 레트로한 분위기를 잘 내주었습니다.자세히 보면 무심한 듯한 인테리어가 사장님의 손을 거처 디테일이 살아 있는 듯합니다.



천장에는 큼직한 에어컨이 달려있어 여름에도 충분히 시원합니다.작은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하면 더 빨리 땀을 식혀줄 수 있습니다.



저희가 처음에 앉았던 테이블입니다.

세명이 앉을 수 있게 의자는 3개가 놓여 있습니다.정말 음료만 올려놓고 잠시 이야기하며 쉬었다 가기엔 좋을 듯합니다.케이크를 놓을 자리가 부족해 보여 옆에 있는 긴 테이블로 이동하였습니다.



땀을 식힌 후 내부를 살펴보았습니다.원래 주차장이었던 곳을 변경하여 꾸민 것 같습니다.

주차장으로 사용했을 때 셔터 그대로 활용해 빈티지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줍니다.시원한 바람이 부는 봄, 가을에는 셔터를 활짝 열어 놓아 시각적인 시원함을 더해줄 것 같습니다.이날은 날이 더워 반만 열어 놓은 것 같습니다.



한쪽에는 의자가 벽에 붙어 있고 음료를 놓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이 놓여 있는 무심하게 놓은듯한 꾸안꾸 스타일의 2인 테이블이 있습니다.쿠션에 그려져 있는 고양이와 강아지가 너무 귀엽습니다.저도 저 쿠션 커버를 갖고 싶네요!



창문에는 과거 이곳이 미용실임을 알려주는 시트지가 붙어 있습니다.

오래되어 헤진 시트지가 레트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테이블 위에는 구리선 같아 보이는 것으로 다양한 메시지가 디자인되어 올려져 있습니다.가장 읽기 쉬운 LOVE라는 단어가 예쁘게 만들어져 올려 있습니다.이런 작은 소품을 활용해 카페 분위기를 더해주었습니다.”카페 낙산길20″ 사장님이 이걸 직접 만드셨다면 정말 금손 인증입니다.



한쪽에 놓여 있는 기계가 있어 먼가 하고 보았습니다.감열지가 글자가 인쇄되는 온도가 91도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감열지에 먼가 인쇄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호기심이 발동되어 긴 글 버튼을 눌러보았습니다.작은 불빛이 깜짝 거리더니 아래쪽에 먼가 인쇄되어 나왔습니다.



칠성 조선소 폰트로 “나는 속초의 배 목수입니다.” 라는 글이 인쇄되어 나왔습니다.긴 글을 한 번 더 누르면 같은 글이 인쇄되는지 궁금하였지만 괜히 낭비되는 것 그냥 두었습니다.ㅎㅎ



다른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히 가게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다 보니 저희가 주문한 커피와 케이크가 나왔습니다.



얼음 위로 크레마가 잘 생겨 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커피를 담아온 컵은 입구가 조금 좁은 듯하지만 길어 양이 충분합니다.햇볕에 비친 커피색이 너무 연하거나 진하지 않고 은은하니 예쁩니다.



커피를 맛을 보았는데 조금 독특했습니다.

개인이 하는 카페는 커피 맛이 비슷한데 그런 흔한 맛이 아니었습니다.약간의 묵직하면서 적절한 신맛이 섞여 있어 전체적인 밸런스가 괜찮은 커피 맛이었습니다.

아마도 흔한 추출방식이 아닌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스트로베리 밀크 케이크를 맛볼 차례입니다.케이크 이름을 보고 케이크에 올려져 있는 생크림 상태를 보니 우유 생크림으로 만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딸기를 멋스럽게 잘라 위에 올려져 있고 상큼한 맛을 내주는 레몬이 얇게 썰어 살짝 말린 후 옆에 놓여 있고 그 위에 슈가파우더를 솔솔 뿌려 케이크 분위기를 살려 줍니다.



함께 가져다준 포크로 케이크를 잘라 맛을 보았습니다.부드러운 카스텔라 빵에 고소한 우유 생크림이 입안에서 스르르 녹습니다.생크림이 느끼하지 않아 맛이 더 좋았습니다.

주말에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기 위해 대학로로 나섰는데, 개뿔 같이 멋진 전망이 있진 않지만, 여유가 느껴지는 분위기와 독특한 커피맛이 매력적인 카페를 발견하였습니다.다음번에 발리 커피를 꼭 맛을 봐야겠습니다!

a trace of sadra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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