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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 Journal] 쇼핑을 넘어 `오감만족`…발길 머무는 명품공간

[Consumer Journal] 쇼핑을 넘어 `오감만족`…발길 머무는 명품공간

image[Consumer Journal] 쇼핑을 넘어 `오감만족`…발길 머무는 명품공간 기사입력 2020-03-12 04:05 갤러리아 광교 외관.[사진 제공 = 한화갤러리아] 요 근래 새롭게 선보이는 오프라인 유통매장들 공통점은 바로 ‘원스톱 쇼핑’이다.
패션부터 가전까지 다양한 품목과 브랜드를 굳이 여러 매장에 들르지 않아도 한 곳에서 한번에 비교하고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추가된 개념이 바로 쇼핑뿐만 아니라 여가생활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쇼핑은 모바일 앱 터치 몇 번으로 쉽게 할 수 있게 된 만큼 먹거리부터 보고 즐길거리까지 갖추지 않으면 사람들 발길을 매장으로 이끌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2일 경기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문을 연 ‘갤러리아 광교’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가족 모두가 휴일 하루를 온전히 보내도 모자라지 않은 광교 지역 최대 문화공간으로 선보였다.
갤러리아 광교는 한화갤러리아가 무려 10년 만에 오픈한 새 백화점으로, 현재 이 회사가 운영하는 전국 5개 점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하 1층에서 지상 12층(영업공간) 공간에 연면적 15만㎡, 영업면적은 7만3000㎡(약 2만2000평)로 경기권 백화점 중 두 번째로 크다.
오픈 첫 주 찾은 갤러리아 광교는 그 외관에서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거대한 암석층을 잘랐을 때 나오는 모양을 본떠 디자인 한 외벽을 삼각형 유리로 만들어진 유리통로가 입구부터 전 층을 나선형으로 휘감고 있었다.
이 유리통로는 1451장의 삼각유리로 만들어진 ‘갤러리아 루프’다.
‘백화점에는 창문을 두면 안 된다’는 기존 공식을 깨고 국내 백화점 중 처음으로 이곳을 통해 자연광을 들여오는 파격을 도입한 것이다.
루프는 단순히 외관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만 하지 않는다.
매장 안에는 루프를 따라 만들어진 총 540m 길이 계단이 있어 고객들은 이곳을 따라 걸으며 곳곳에 설치된 유명 작가의 그림과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다.
3층과 10층 계단형 광장 ‘루프 스퀘어’에서는 아트워크 전시 외에도 이벤트가 병행되며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갤러리아 1층 `샹들리에 조명` [사진 제공 =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안과 밖을 빛으로 연결시켜주는 고리로 도심과 광교 대표 명소인 호수공원을 연결하는 ‘도심 속 산책로’로서도 손색이 없다.
8층에서 9층으로 올라가는 구간인 ‘스카이브릿지’는 발밑부터 천장까지 유리로 된 공간이 있어 유명 관광명소의 전망대 역할도 한다.
광교뿐 아니라 용인과 동탄, 분당 등 경기 남부권 명품 수요를 잡겠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매장 구성(MD)에도 힘을 쏟았다.
구찌·펜디·발렌시아가 등 명품 부티크를 비롯해 불가리·예거르쿨트르·IWC·태그호이어·쇼메 등 명품시계와 주얼리, 오프화이트·발리·파비아나필리피 등 명품 여성 용품까지 수원지역 최고 명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주요 명품 브랜드로 구성된 2층 명품뷰틱 매장은 올해 상반기 내 브랜드별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3대 명품(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중 1곳은 올해에 문을 열 예정이다.3층 `구름 오브제` [사진 제공 = 한화갤러리아] 뻔한 매장에서 벗어나 층별 콘셉트에 맞춘 특화 매장을 선보인 것도 주목된다.
화장품이 있는 1층에는 스킨케어 라운지와 프리미엄 향수 특화존인 ‘메종드퍼퓸’핸드백을 파는 4층에는 국내 디자이너 백 편집숍 ‘백 컬렉션’, 5층 남성매장에는 셔츠 편집숍과 시가숍으로 구성된 ‘맨즈컬렉션’과 웨어러블 IT기기 매장을 카페와 합한 ‘맨즈라운지’를 열었다.
특히 6~8층에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와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가전 특화 매장을 꾸몄다.
복층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스토어는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로 조성된 삼성전자 의 미래형 매장이다.
3개층을 관통하는 미디어아트와 증강현실(AR) 셀피존이 결합된 초대형 아트 구조물인 ‘인피니티 타워’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들에게 IT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문화체험 기회까지 준다.

8층 `더치퍼 레이 드 팝업` [사진 제공 = 한화갤러리아] 8층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용관은 2016년 LG전자 가 론칭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로, 백화점에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냉장고, 와인셀러, 식기세척기, 오븐 등 LG의 대표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갖췄다.
경기 남부권 최고 명품 백화점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갤러리아 광교는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VIP 시설을 선보인다.
총 4개의 라운지(PSR·파크제이드 화이트·파크제이드 블루·갤러리아 라운지)를 갖췄는데 특히 최상층인 12층에 위치한 갤러리아 라운지는 휴식, 모임, 문화,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단일 VIP시설이다.
내부에는 가족 단위 이용도 가능한 패밀리존과 함께 VIP 고객만을 위한 전용 클래스 룸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VIP 고객 전용 브랜드·문화행사 등을 열어 광교 지역의 VIP 커뮤니티를 꾸릴 예정이다.
라운지에는 서울 도산공원 디저트 카페로 유명한 ‘카페노티드’가 입점한다.
갤러리아 라운지는 기본적으로 갤러리아 광교의 전체 VIP 등급 고객이 이용 가능하다.
가족 단위 고객들 발길을 이끌 수 있는 문화 콘텐츠도 대거 선보인다.
10~11층에 문을 열 예정인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대표적이다.
이곳에는 3월 중 C GV 가 6개관 1476여 석 규모로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12층에 마련된 ‘갤러리아 스튜디오’에서는 전문촬영장비, 방음시설, 라이브 스트리밍 시스템을 갖춰 고객 누구나 촬영 전문가와 함께 고퀄리티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말 경기 남부권 최초 아쿠아리움이 오픈하면 명실상부한 수원 지역 엔터테인먼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고객들의 미식 경험을 위한 공간도 빼놓지 않았다.
지하 1층 식품관 ‘고메이 494’와 9층 식당가 ‘고메 이월드 ‘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맛집 브랜드 50여 개를 선보인다.갤러리아 광교 4층 백 컬렉션.

백화점 업계 최초로 입점한 아보카도 햄버거 맛집 ‘다운타우너’, 국내산 프리미엄급 암퇘지로만 만드는 정통 돈가쓰 전문점 ‘정돈’, 수원 인계동 나혜석거리의 곰탕 전문점 ‘매온당’, 미쉐린 빕 구르망에 2년 연속 선정된 성수동 칼국수 맛집 ‘밀본’, 원조 곱창 쌀국수로 유명한 베트남 음식점 ‘땀땀’을 광교점에서 만날 수 있다.
이밖에 다양한 조리 식품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오픈 키친 형태로 선보이는 ‘G.라운드 키친’, 회·초밥·해산물 요리를 즉석에서 즐길 수 있게 오픈 키친과 바 형태로 구성한 ‘씨푸드 바’, 트렌디한 최신 델리 브랜드를 빠르게 선보이는 팝업스토어 ‘G.LAB’도 운영한다.
오는 16일 문을 여는 갤러리아 광교 문화센터는 최적화된 전문 강의실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갖췄다.
문화센터 전문성을 위해 △최고 수준의 시설이 구비된 1대1 전문 기구 필라테스실 △1대1 음악 레슨실 △아트 스튜디오 형태 미술실 △ 삼성전자 프리미엄 주방가전 ‘셰프컬렉션’ 라인 제품과 테라스 가든을 바라보며 요리를 할 수 있는 쿠킹스튜디오 등 최적화된 전문 강의실을 운영한다.
오픈을 기념해 갤러리아 광교는 오는 23일까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과 함께 네덜란드를 테마로 한 아트 프로젝트인 ‘더치퍼 레이 드(Dutch Parade)’ 캠페인을 연다.
이 기간 갤러리아 루프와 팝업스토어 등 매장 곳곳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르텐 바스 등 6명의 네덜란드 아티스트 작품과 네덜란드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네덜란드 대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작품을 프린팅한 대형 월데코, 갤러리아가 연출한 더치 디자인 디스플 레이 는 이곳을 찾는 고객들 사이에서 ‘인증샷’ 장소로 인기다.
코로나19 여파로 바깥 출입을 피하는 분위기에도 오픈 일주일(3월 2~8일) 동안 갤러리아 광교를 찾은 고객은 11만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1만6000명에 달하는 숫자다.
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 광교 오픈 첫 해인 올해 5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향후 광교점을 압구정동 명품관에 이은 ‘제2 명품메카’로 키울 계획이다.
이현진 갤러리아 광교 점장(상무)은 “갤러리아 광교는 명품 MD를 비롯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특화 매장과 체험형 공간, 독보적 VIP 라운지와 서비스 등 강점을 갖췄다”며 “수원 지역 1번점을 넘어 경기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돼 지역민에게 새로운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삼성전자 #GV #LG전자 #이월드 #디자인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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