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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A ・ 1시간 전 URL 복사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지도로 보기 전체지도 지도닫기 번역보기 나는 떠난다 인도네시아 발리로!
호주에서 많이들 가는 곳이 발리라고 한다
물가 폭탄인 호주에 비해 아주 착한 물가인 발리
보통 서핑을 하러 많이 가고
요즘엔 발리한달살기? 이런것도 많이 하는 것 같다
역시나 빼먹지 않는 여권&항공권 인증샷
비행기 출발 할때는 항상 두근 두근 한다
나는 비행기 출발과 동시에 나의 여행은 시작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연 이번 나의 여행은 어떨지
난 보통 여행을 갈때 꼭 가야 하는 곳만 정해 놓고
무계획으로 가는 편이다
거의 현지인처럼 느껴보자 이런식..?
이번 여행을 함께 하는 친구는
계획이나 준비성이 엄청난 친구 인데
계획 짜기로 하고 만나서 술만 먹고 놀다가
우린 아주 맘 편하게 비행기에 탑승 했다^^
(나만 편한거 아니였겠지..?)
발리 공항에 딱 도착 하자마자 와 진짜 숨이 턱 막혔다
더운 건 물론이고 습해서 급 짜증 지수 상승
게다가 택시기사들이 자기네꺼 타라고
지들끼리 싸운다
하지만 우리는 미리 검색 한 정보로
공항택시 사기가 많기 때문에
절대 타지 말자 생각 하고
처음엔 웃으면서 됫다고 괜찮다고 했는데
계속 옆에 붙어서 끈질기게 물어보길래
친구 기다리는 중이라고 거짓말 까지 쳐서
그 사람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물론 구렸던 나의 표정은 덤이겠지..
공항앞에 택시족들을 지나쳐오면
오토바이족들이 나타났다
어디가냐며..

타라며.. 휴
가볍게 무시했다
그러고선 가다보면 우리가 탈 택시들이 지나다닌다!
블루버드 택시 라고 해서 그 택시만 타면 되는데
그 택시도 짭과 진짜가 있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타면 된다
발리에 밤에 도착 한 우리는
택시에 짐을 싣고 호텔로 이동 했다
호텔 도착 해서 나는 저 물에 빠지고싶었다
너무더웠기에…
1일 1미러샷은 필수지 뭐,
푹 자고 일어난 우리는 이제 발리를 느껴보기로!
Kuta Beach Kuta Beach, 쿠타 바둥 군 발리 인도네시아
거의 물에서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서핑 하는 사람들이였다
첫번째 서핑을 호주에서 해본 나는
두번째 서핑은 꼭 성공해보자 하고
다시 도전하게 된다
얼마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가격 듣고 이정도면 괜찮은건가 하고
일단 계산 하고 검색 해보니
우리는 일반 부른 값에 2배나 더 주고 ..

.
호갱이였다..
그래도 긍정적인 우리는 이왕 낸거 뽕이나 뽑자 하고
하루왠종일 하기로 했다
(체력이 될진 모르겠지만..)
갈아입을 옷도 주고 서핑 보드도 받고
신나게 파도에 몸을 맡기고 !!! !
몇시간을 탔지만 난 결국 보드 위에 서지도 못했다
^^
서핑 가르쳐주셨던 아빠가 답답했는지
아들보고 나를 맡으라며..
나한테 자꾸 “Stand up!!!” 보드 잡아주며
소리를 질렀지만
“I can’t !!!!” 하며 그냥 보드에 앉아서 파도 탔다..하하
나름 운동 했다고 피곤한 나는 맥주나 홀짝 홀짝..
친구는 열심히 서핑 하고
나는 앉아서 여유 만끽 하면서
비치에서 이것저것 파시는
마마들과 수다떨며 놀았다
아줌마들이랑 놀고 있으니까 물에서 나온 친구가
“언니 뭐해..

? 현지인이세요?”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난다
아직도 가끔 놀다가 발리 얘기 나오면
이얘기는 빠지지 않는다.

.
처음엔 뻥튀기 해서 받은 가격에
뽕이나 뽑자는 생각으로
서핑을 했지만 하면서 우리를 가르쳐줬던
아빠와 아들이랑
우리는 친해졌다..

글로벌친화력인가..
호텔 들어와서 싹 씻고 저녁 먹으러 출발!
차도 많고 오토바이도 많고 신호등은 없고 여기저기 빵빵 거리고 시끄럽다..
다들 도로위의 무법자들이다
분명히 발리인데 호주 느낌의 레스토랑에 들어와
우리는 만만한 피시앤칩스와 비어를 먹고
다시 돌아가 골아떨어졌다고 한다
그다음날 우리는 우붓 으로 향한다
아는 사람 소개로 택시 투어를 했다
우리가 가고 싶은 곳만 지정 해서 갈 수도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날 하루 우붓 유명관광지에
가보자 하고 추천 받은 곳중에
우리가 땡기는 곳으로 고고띵
여기는 무슨 사원 같은 곳이였는데
앞에서 저런 천을 주면
무조건 두르고 들어가야 한다
안그래도 더운데 더 더워서 죽을 뻔..
후다닥 사진만 찍고 나왔다
Welcome to Tegenungan Waterfall !!
오..

멀리서도 미친 뷰 인데 가까이서 보면 어떨까하는 마음에 후다닥 내려 갔다
WOW!
다이빙 하는 사람들 , 수영 하는 사람들 ,
사진찍는 사람들 엄청 났다
자연의 위대함
저기서 사진찍을때도 폭포의 그 시원함이 느껴졌었던걸로 기억한다
우붓 여행 중 제일 기억에 남는 이곳
‘Monkey Forest’
그냥 진짜 원숭이들의 천국이다
동물원같은 느낌이 아닌
그냥 야생으로 풀어 놓는 느낌?
큰 원숭이는 살짝 무서웠지만 아기 원숭이들은 진짜 데려가서 키우고 싶을 정도로
귀여웠다ㅠㅠㅠ 심장폭행
그런데 새끼 원숭이들한테 너무 가까이 다가 가거나
대놓고 사진 찍거나 하면
엄마 원숭이한테 혼날 수도 있다
엄마 표정이 ‘적당히해라’ 이런표정이다..
안내 표지판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계단에 이렇게 앉아있으면
원숭이들이 다가오기도 한다
이때를 놓칠 수 없어서 엄청나게 사진을 찍어댔지
너무 귀엽다 ㅠㅠ 하
귀여운건 귀여운 것이지만 손버릇이 정말
대놓고 안좋다
내 싸구려 선글라스를 가져가려고 벗기려 했다
허허 이놈 보소
심지어 백팩 가방을 맨 사람들한테
가서 백팩 문 열어서
안에 있는거 꺼내기도 한다
그래서 안내표지판에 가방 조심하라고 써져있었다
나는 핸드폰이든 뭐든 손에 꼭 쥐고있…
(절대 뺏기기 싫어서 뭐 그런거 아님)
여기는 발리스윙 ! 그곳 이다
처음에 음 보성녹차밭이야? 뭐야? 했는데 한쪽에서 그네 타고 있더라
줄도 그렇고 하루쟁일 땡볕을 걸어다니느라
체력이 방전 됬던 우리는 사진만 찍고 차안으로..
응? 발리에서 한식?
그렇다 향신료 음식을 잘 못먹는
우리는 굳이 구글링 해서
발리에 있는 한인 레스토랑을 찾았다
역시..

한국인은 김치.

. 그때의 김치찜 맛은..
밥한공기 뚝딱 했었다
호텔로 돌아온 우리는 더위를 씻어내려 물로 풍덩
분위기 낸다고 칵테일도 한잔 –
그 다음날 내 생에 첫 스노쿨링을 도전해 본다
서핑 하면서 친해졌던 그 친구 덕에
우리는 스노쿨링 하고
그 친구들은 보트엿나 뭘 탄다 했던 것 같다
정말 기대를 많이 했는데 물고기는 커녕..
진짜 멸치만한 물고기 몇마리 본게 끝이다
물도 엄청 더럽고 ㅠㅠ 기대 엄청 했는데..
차라리 나중에 간 케언즈에서의 스노쿨링이 인생 역대급 스노쿨링인 것 같다
순수하고 엄청 착했던 친구들!
인도네시아 말도 알려줬지만 똥머리인
나로썬 지금 기억이..잘..
지금보니까 빵떡이 따로 없다.. 하하
그래도 하나의 추억이니까
저때 친구중 한명이 다같이 단체 사진 찍자며
찰칵 찰칵 !
스노쿨링을 끝내고 우리는 호텔로 돌아와 씻고
해물 노래 노래를 불러 해물을 먹으러 간다
지나가면 해물 파는 곳은 많았지만
어디로 들어가야 하나 왓다 갓다
거렸던 우리는 그냥 지난 밤 지나가다 본 가게 중 사람이 엄청 많았던 그곳으로 들어간다
그렇다 우리는 그날도 호갱이였다
저 음식들을 아마 10만원 넘게 주고 먹었을 것이다
특히 저 게..

부들부들 .

.
보고선 뭘 먹으라는 거야 ? 했었지
저 게가 제일 비쌌다..
레스토랑은 구글링 필수 인 것 같다고 느낀 날..
그래도 긍정적?인 우리는 됫어~ 추억이여~ 다시는 여기서 해물 먹지 말자~
이러면서 맥주 큰거 하나 클리어 하고 나왔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우리는 꾸따비치에서
해지는 것을 보기로 했다
우리에게 서핑 알려줬던 파파 있는 곳으로
가서 수다도 떨고
파파가 준 BINTANG BEER !
Thanks
해질때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았다
아침부터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팔고
기념품을 팔고 음료를 팔고
서핑교육을 해주고 타투를 해주고 하루빡쌔게 일했던 사람들은 집에 갈 준비를 한다
하나둘씩 의자를 정리 하고 짐을 챙기는데
어느 나라가 됬든 다들 고생하며 일하는 건
똑같은 것 같다
우리에게 서핑 알려줬던 파파도 짐 정리를 하면서
집가서 밥먹어야겠다며 인사를 하는데
역시 퇴근 하면 밥 생각이 나는건
누구나 똑같구나 했다
나는 격하게 공감한다 하하..

우리는 꾸따비치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 와서
저녁 식사!
(오후에 먹은 해산물은 소화된지 오만년 전이다^^)
발리 여행 하면서 정말 낮부터
계속 맥주만 마셔댔더니
내 배는 항상 불러 있다 흑,
우리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발리에서의 마지막날 밤을 보낸다
우리는 저녁 비행기 였기 때문에
오늘은 호텔수영장에서 놀자 !
절대 빼먹지 않고 먹었던 조식
조식 배불리 먹고 우리는 물속으로 풍덩
수영을 못했던 나는 물안경과 스노쿨링 장비까지.

.
오늘만큼은 발리 인어공주
(하고싶다..)
물놀이를 끝내고 우리는 지난 밤 갔었던
레스토랑에 가서 밥을 먹고
피자 한판 테이커웨이 해서 서핑 알려줬던
파파에게 가져다주었다
우리 이제 진짜 다시 시드니로 돌아간다고
그동안 고마웠다고,
파파는 아들이랑 같이 피자를 먹고 진짜 고맙다면서
또 맥주 먹을래? 이러면서 맥주를 건내줬던
기억이 난다
공항 가기 시간이 남아 우리는 기념품을 몇개 사려는데 잘 몰랐던 우리를
아들 그 친구는 사는거 도와주겠다며 도움을 줬다
우리끼리 지나가면
이사람 저사람들이 붙잡아가면서 이거 사라
저거사라 엄청 말 붙여 댔는데
그 친구랑 다니면 아무도 말을 안걸어서 너무 편했다!
가격도 제 가격에 살 수 있었고 우리는
신나게 돌아다니며 장난치면서
기념품을 사고 공항 가는 우버까지 불러줘서
우버 타고 공항에 무사 도착!
며칠 안되는 짧은 발리 여행이였지만 그 여행 안에서
마음 착한 친구들, 알고보니 따뜻한 파파,
수다쟁이 마마들
그 사람들에게는 나는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인 그냥 관광객이였겠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고마운 사람들이였다
그렇게 그 친구와도 마지막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우리는 비행기 타러 !
What? What the Fxxk? ??
우리는 아침에 분명히 시드니에
도착 해 있어야 하는데
왜 아직도 발리인거지..
그이유는,
비행기를 놓쳤다
물론 미리 갔는데 10분 차이로 티켓팅이 끝나서 절대 못들어 간다는 것이였다
아직 비행기 출발이 한시간이 넘게 남았는데도
하.. 진짜 눈앞이 캄캄 했다
나는 출근을 해야 한다며
나 시드니로 돌아가야 된다며
되도 않는 영어로 찡찡대며 사정사정 했지만
절대 안된댄다
그렇게 한시간을 벙쪄서 이런저런 방법을 생각 하다
결국 우리는 현실적으로 생각 하기로 한다
하루 더있자! 내일 저녁 비행기 다시 예약 하고 가까운 호텔 다시 예약 하고
우리는 처음 발리 왔을때 처럼 다시 택시를 타고..
다시 호텔을 가서..

우린 맥주 이빠이 사서 맥주 먹으면서
호텔에서 놀았다
그리고 작별인사를 해놓고 내가 비행기 놓쳤다니까 그 친구는 내일 서핑이나 하자며
내일 보자 길래 우리는 걱정은 이제 그만~
신나게 놀고 그다음날 파파와 친구를
다시 만나 서핑을 했다
우리에게 남은 발리 돈은 우버비 빼고
거의 얼마 안남았는데
파파는 우리를 보더니 거의 천몇백원? 밖에
안되는 돈만 받으며
서핑을 알려주고 같이 놀았다
신나게 놀고 여유도 즐기다 공항 가야 될 시간이 되어 진짜 우리는 작별 인사를 했다
누나 잘가 이러면서 한국말로 인사를
해줬던 그 친구와
조심히 잘 가라며 토닥 해줬던 파파와
그 따뜻한 포옹을 마지막으로
우리는 정말로 비행기를 탔다
눈뜨면 시드니 .

. 겠지 ..
예정에 없던 하루가 늘어나 나는 바람에 새벽에 시드니 도착 하자마자
집가서 짐풀고 씻고 바로 출근행
그날은 내 몸이 내 몸이 아니였지만
발리에서의 짧으면 짧고 길면 길었던 행복한 여행을 생각하면
Doesn’t ma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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