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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혼여행객 절반 “코로나19 아니었으면 해외갔다”

제주 신혼여행객 절반 “코로나19 아니었으면 해외갔다”

image제주관광공사 실태조사 49.0% 해외선호…한쌍 평균 324만6000원 소비 ‘숙박만 94만원’ 지난해 제주를 찾은 신혼여행 관광객 중 절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니었다면 해외여행을 떠났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7일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2021 제주특별자치도 신혼여행객 조사’에 따르면 제주로 신혼여행에 나선 응답자의 49.0%가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해외로 나갔을 것이라고 응답했다.코로나19가 없었어도 제주를 방문했을 것이라는 응답은 31.0%에 그쳤다.나머지 20%는 여러 조건을 비교해 제주 또는 해외 중 한 곳을 선택했을 것이라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해외 여행지 중 어느 곳을 검토했냐는 질문에는 하와이가 1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몰디브 11.1%, 미국‧일본 9.5%, 괌 7.9%, 세부‧스위스 4.8%, 발리‧사이판 3.2% 등의 순이었다.

신혼여행 기간은 5~7일이 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여행 형태는 항공과 숙박은 물론 동선까지 직접 선택하는 자유여행이 80.3%로 절대 다수였다.여행 중 가장 많이 경험한 활동은 드라이브가 58.0%(이하 중복선택)로 가장 많고 자연관광지 관광 48.7%, 산‧오름‧올레길 45.7%, 맛집 여행 47.3%, 유명카페 방문 44.3% 등의 순이었다.자연경관 관광지 분야에서는 우도 방문자가 29.0%(중복선택)로 가장 많았다.문환관광지는 제주민속촌이 22.7%, 테마파크관광지는 중문관광단지가 28.3%로 각각 방문 빈도가 높았다.신혼여행 비용은 2인 기준 평균 324만6000원이었다.

1인당 162만3000원으로 일반 관광객 1인당 여행 지출비 61만6856원과 비교해 갑절 이상 높았다.이중 숙박비가 94만6000원으로 여행비의 1/3을 차지했다.

신혼여행의 특성상 대부분 호텔을 숙박시설로 이용했다.식음료비는 50만6000원, 쇼핑비도 47만5000원 상당이었다.신혼여행지로 제주를 타인에게 추천하겠냐는 응답에는 43.0%가 추천하겠다고 답했다.추천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6.7%였다.

나머지는 보통이라고 답했다.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가 제주 신혼여행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향후 신혼여행지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제고 방안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이어 “신혼여행객의 여행 기간이 5박 이상인 점을 고려해 이에 맞은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며 “허니문만의 특화된 관광상품과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조사는 2021년 3월 이후 제주로 신혼여행을 온 경험자 3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10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 조사한 결과다.2021년 10월 이후 예정자 300명도 조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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