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i epicEpicure

[발리 D+37] 발리 꾸따 립 맛집 추천, Warung Chef Bagus(와룽 셰프 바구스)!

[발리 D+37] 발리 꾸따 립 맛집 추천, Warung Chef Bagus(와룽 셰프 바구스)!

image발리 4개월 라이프 [발리 D+37] 발리 꾸따 립 맛집 추천, Warung Chef Bagus(와룽 셰프 바구스)!
환진 ・ 1시간 지도로 보기 전체지도 지도닫기 번역보기 위치 발리 발리 일기
2019.11.13.수요일
Day+37
오늘은 서핑을 가려다가 못 갔다..

아침에 7시에 일어나긴 했는데 머리가 계속 뎅뎅거리면서 울려가지고 머리 아파서 그냥 다시 잤다.다시 자고 일어나니 10시 반이어서 그냥 집에서 쉼..이미 물 때는 지났으니깐요,,
집에서 쉬다가 청소해 줄 시간이라 이렇게 테라스에 앉아 있는데 날씨가 진짜 좋다..

우리 집 청소는 정말 금방 끝나기 때문에 끝나자마자 들어가서 하던 일 마자 함.그리고 요코한테 괜찮냐고 연락 와서 이따 선셋 보러 갈 거니깐 이따 보자고 했다 ㅋㅋㅋㅋ 아침엔 라자한테 서핑 안 오냐고 연락 오고 오후에는 요코한테 어제는 미카한테 아주 돌아가면서 연락 오는구만 개웃겨

이때도 그랬는데 이후에도 내가 바람 많이 불어서 어차피 서핑 못하니깐 바닷가에 한 며칠을 안 갔더니 또 돌아가면서 연락옴 개웃김..지들도 바람 너무 심해서 샵 일찍 닫아놓고는~!

아무튼 집에서 이것저것 하고 있는데 뭔가 선셋 보러 가기가 너무 귀찮은 그런 날 있잖아요? 바닷가까지 고작 15분만 걸어가면 되는데 가기 싫은 그런 날이 있거든요..

그래서 안 갔다.

그랬더니 요코가 왜 선셋 보러 안 왔냐고 그래서 걍 잤다고 함 그래서 낼 서핑 갈 거니깐 낼 보자고 ㅋㅋ

근데 오늘 파도 진짜 좋았다고 했다..ㅜ 억울해..

그냥 아침에 머리 뎅뎅거려도 나가볼 걸 역시 인간은 후회의 동물 아입니까~
그러고 보니 이날 아무것도 안 먹고 그냥 집에서 집콕했는데..

호주 여행 한 2주? 갔다 온 진성씨 짐 맡아주기로 했는데 그게 오늘이었음..그래서 울집 와가지구..짐 맡아주고..저녁 사준다고 해서..같이 저녁 먹으러 갔다.약간 발리에서 만난 사람들이 길리나 어디 갈 때 짐 둘 곳 없으면 나는 친분이 생긴 사람들에 한해서는 좀 맡아줬다.

약간 모르는 사이인데 대뜸 짐 맡아주긴 좀 그렇고 어느정도 얘기도 해보고 얼굴도 본 사이면 며칠 그냥 짐 맡아줌..

왜냐면 그냥 구석탱이에 걍 냅두면 되니깐 쑥이언니나 벨라도 맡아줬었지..근데 이건 다시 가도 똑같을 것 같음! 길리 갈 때 캐리어 없이 가는게 맘 편한거 아니깐..친분이 생기면 그때도 짐을 맡아드리도록 하죠..!

아무튼 저녁 먹으러 간 곳은 와룽 셰프 바구스인데, 여긴 울집에서는 거리가 조금 있어서 오토바이 타고 감.

완전 꾸따였음.나에게 립은 멕마데뿐이었는데 맛있는 곳 있다고 해서 고젝 타고 갔다.

‘Warung Chef Bagus’ 와룽 셰프 바구스.

서양 애들이랑 우리나라 사람들한테도 유명한 가게인가 봄 사람들이 많았음.물론 에어컨 없고 ㅋㅋㅋㅋ 선풍기 있는 자리들인데 약간 고급진 음식적 느낌이다.이게 다 제가 맨날 멕마데만 다녀서 그런가봐요..

그리고 립 시켰는데 이렇게 사이드에 이것저것 정갈하게 잘 나온다.멕마데랑은 또 다른 립 맛이었음..

저기 사이드에 장조림 같은 놈이 나오는데 른당 같아가지고 존맛임..약간 고급진 가게에서 립 먹는 맛 왜냐면 멕마데는 그냥 립 띡 감자 띡 이건데..여기는 뭐 사이드메뉴 개많음..(그런 세트를 시켰잖아요..ㅎ)

글구 여기 망고쥬스가 존맛이었다..그리고 가격대는 조금 있었음..

한 200k (만 팔천원) 정도?? 멕마데에 비하면 조금 비싸지만 우리나라 생각하면 아주 괜찮은 가격임 암튼 맛있게 잘 먹었땅..첫 끼..이자 이날의 마지막 식사

약간 누구 발리 놀러온다고 하면 그래도 데려가볼만한 식당인 듯? 나는 총 두번 가봤는데 두 번 다 나쁘지 않았으니깐~!
그리구 집에 와서 이것저것..

지금 이 사진 보니깐 우리집 저 등 주황색이라 넘 별론데..다시 발리 가면 한국 우리 집에 있는 내 등 가지고 갈 생각인데 발리를 못 가고 있다 네 달을 이 집에서 지냈는데..다 괜찮은데 진짜 등이 너무 어두운 게 너무너무 싫었음 ㅠㅠㅠ 등 어두운 거랑 정수기 찬물 안 나오는 것

정수기야 냉장고가 커버해줘서 상관없는데 등은 정말..나는 밝은 흰 조명이 좋은데..

ㅠㅠ 그냥 그렇다구요..

집의 만족도야 높으니깐 다시 가도 지낼 생각이다..왜냐면 집 창고에 내 짐들을 두고 왔거든요..잘 있니? 내 여름옷들아..? 내..각종 이상한 잡동사니들아..창고에 잘 있지..?ㅠㅠ 식료품도 안 뜯은거 ‘한국에서 어차피 두달밖에 안 있다가 다시 발리 가니깐~’ 하고 다 두고 왔는데 폐기 시켜야 할 듯 내 불닭소스..비빔면 소스..

잘 있지?

이상 발리에 두고 온 짐들이 다 썩어가고 있는 것 아닐까 걱정이 되는 발리에서 한국 온 지 5달 넘은 김환진의 집콕 일기 ㅠ.ㅠ…

Share: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