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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한달살기:꾸따]18일차*발리에서 스쿠버다이빙 오픈 워터 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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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 ・ 59분 전 URL 복사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번역보기 발리 한 달 살기
2019. 03. 22 <18일차>
발리 여행 오기 전 케언즈에서 처음으로 스쿠버다이빙을 경험해보고 너무 재밌어서 꼭 다시 한번 해보고 싶었다! 근데 사실 스쿠버다이빙은 조금 두려움이 있어서 가볍게 스노클링 정도만 발리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 스노클링은 빠당바이 두번째는 아메드. 근데 발리에서 지내는 한 달동안 좀 더 알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스쿠버다이빙으로 보는 바닷속은 더 알록달록하고 생동감 넘치는 반면 스노클링으로 보는 바닷속은 좀 어두컴컴한 느낌에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시간도 많고 또 체험 다이빙으로 계속 하기엔 아깝고 좀 더 체계적으로 안전하게 내 스스로 바닷속을 구경하고 싶어서 스쿠버다이빙의 첫번째 단계인 오픈 워터를 시작하게 됐다.


발리에서 총 두번의 스노클링을 했을때 각각 다른 한인업체에서 한 이유도 직접 만나 보고 이야기도 나눠보면서 결정하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결정한 곳은 블랙 만타 스쿠버. 이 곳에서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직접 강사님을 만나 뵙고 이야기 나누면서 좀 더 확신이 생겨서 결정했다. 원래 오픈 워터는 총 3일로 진행되는데 우리는 발리에서 지내는 시간도 길고 또 3일만에 하는 것 보다 4일로 나눠 배웠을때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부담도 덜 되고 더 잘 배우고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감사하게도 4일로 진행을 해주셨다!

1일차
이론수업
2일차
수영장 교육
3일차
빠당바이 블루라군 다이빙 2회
4일차
뚤람벤 USS 리버티 난파선 다이빙 2회
교육 일정은 이렇게 진행 됐고 픽업과 드랍 서비스는 물론 점심식사와 커피도 제공해주셨다. 특히 중간에 호텔을 스미냑에서 꾸따로 이동했어야 했는데 감사하게도 체크아웃 후 짐도 맡아주시고 호텔 드랍과 동시에 짐 이동도 도와주셨다!

1. 첫째 날
첫째 날은 이론수업을 진행했는데 총 5파트로 나눠서 비디오를 시청하고 문제를 풀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충분한 설명과 이해를 도와주셨다.

맛있는 아이스 롱블랙도 주셨당
점심식사도 챙겨주셨당
덕선이?
진짜 귀여움폭발하는 덕선이..ㅠㅠ 넘 귀엽다 진짜 꼬리를 흔드는데 엉덩이가 막 흔들리고 넘 똑똑하고 귀여웡

첫째 날 이론수업을 진행하고 우리는 이틀 뒤에 수영장 교육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이틀동안 숙제를 내주셨음.
물론 나는 정신 못 차리고 전 날 벼락치기함. 머리통 깨지는 줄 ㅠㅠ 아무튼 다시 책 읽고 문제 싹 풀어가면 됨.

2.

둘째 날
오전에 바로 이론 공부한거 시험을 보고 합격하고 바로 차로 2분 거리는 수영장으로 갔다. 이 곳에서 영상과 책에서 본 스쿠버다이빙의 스킬들을 직접 해보는 시간이다.

체험 다이빙때와 다르게 내가 직접 다 해야 되니까 좀 걱정 됐지만 강사님이 친절히 처음부터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시니까 걱정말고 그냥 잘 이해하고 따라하면 된다. 장비 조립 및 해체, 다이빙 스킬, 위급 상황 대처법 등등 나열하기도 벅찰 정도로 많은 스쿠버다이빙의 필수적인 기술들을 익혔다.
여기서도 맛있는 밥과 커피를 제공해주셨음. 이 곳에서수심 4.

5m까지 내려가서 진행했다.

3. 셋째 날
수영장 교육을 토대로 실전에 들어갔는데 그냥 어제 배운거 그대로 잘 생각해서 하면된다. 강사님이 진짜 친절히 다 알려주시니까 그대로만 하면됨.

Previous image Next image 이건 내가 1회 다이빙 끝나고 배에서 멀미가 나길래 스노클링 하면서 찍은 사진. 예전에 블루 라군 스노클링 할때랑 이 날 스쿠버다이빙으로 보는 거랑 너무너무 달랐다. 새로운 어종도 볼 수 있었고 진짜 알록달록하고 생동감 넘치는 바닷속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 많이 미숙해서 강사님이 너무 고생이 많으셨다ㅎㅅㅠ.. 블루 라군에서 총 2회 다이빙을 마쳤다.

4. 넷째 날
이 날은 이동거리도 길었고 정신이 없어서 사진이 한 장도 없다 ㅜㅅㅜ 난파선 보러 갈때 보트로 이동하는게 아니라 장비 착용하고 해변에서 바로 걸어서 들어감! 너무 신기한게 그냥 고물 덩어리가 떡 하니 있을 줄 알았는데 그 주변을 다양한 어류와 산호초가 가득가득했다.

개신기!! 그리고 장어가 무슨 미역 마냥 있는 것도 신기하고 그냥 다 신기하고 재밌었다. 근데 부력 조절을 못해서 자꾸 붕 뜨는 바람에 강사님이 넘 고생이 많으셨다ㅠㅠ 1회 다이빙 하고 점심 먹고 2회까지 마치고 간단한 샤워 후 바로 이동했다.

블랙 만타 스쿠버 샵으로 가서 PADI에 보낼 서류를 작성하고 로그북도 쓰고 임시 자격증을 발급 받았다!
이렇게 총 4일에 걸쳐서 스쿠버다이빙 오픈 워터 코스를 마무리 했다. 처음엔 잘 할수 있을까 나중에 내가 스쿠버다이빙 하러 다니긴 할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처음보다 두번째 했을때 내 마음도 조금 더 여유로워졌고 보는 시야도 넓어졌고 욕심도 생겼다! 이 오픈 워터를 한게 내가 발리에 와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가 됐다. 또 물놀이에 관심도 없어서 여행지도 항상 비슷한 곳에 갔었는데 이젠 내 여행지도 바뀌고 새로운 취미가 생겨서 넘 좋다.

발리에 한 달 살고 평생 안 올거라고 생각했는데 또 오고 싶어졌다!

고생해주신 블랙 만타 스쿠버 분들께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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