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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친다 _ 보고르 투어 2020_#4편

나 혼자 친다 _ 보고르 투어 2020_#4편

image나 혼자 해외 골프 투어 나 혼자 친다 _ 보고르 투어 2020_#4편
사치와 평온과 쾌락 투어백 메고 떠나는 나 혼자 골프 여행

[보고르 투어 2020] 보고라야CC라운드#우월한 초미녀 내캐디#호텔맛사지의#놀라운반전#의지의 인도네시아인


<3일차 2020년 1월 2일 목요일>

※ 라운드 개요
•장소 : 클럽골프 보고라야
•라운드 인원 : 나 혼자
•비용 : 1라운드 그+카+캐 925.000루피아 / 캐디팁 200.000루피아
•그랩 왕복 : 7천원
•클럽하우스 식사 : 2만원


오늘은 어제 연습하러 갔었던 보고라야GC 라운드다.

원래는 18홀만 라운드 할 계획이었는데, 어제 보고라야 드라이딩 레인지가 넘 맘에 들어서 는 페이크고 어제 식당 직원이 넘 맘에 들어서 급 36홀 라운드로 변경 할 결심을 하고

호텔 부페 조식 먹고 골프장으로 출바알~
호텔 하루 가격 3만원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다.종류도 제법 많았다.다만 맛은….보통임.ㅋㅋㅋ
본격 먹방 타임 준비 중 잠 옷 입고 아침 먹으러 온 커플이 찍힘
골프장 가는 길.집들 좋네
나무도 멋지고
이건 골프장 입구
여기가 백드랍
클럽하우스 정원
부칸 뜸빠 우두.뜻은….

알아서들 찾아 보세요.ㅋㅋㅋ BUKAN은 하지마라는 뜻.
당겨서 한번 더

식당으로 가서 혹시나 어제 그 직원이 있는지 찾아 볼까 했으나
이미 호텔에서 배불리 먹은데다 어차피 점심 먹으러 올거라서 선크림 왕창 바르고 스타터로 간다.
그리고 만난
오늘의 내 캐디.


우월하다
몹시 우월하다.
만세
대 박
이러하다.
우월하다.
미소도 환하고
저렇게 머리도 날려 주시고
브이도 하고
다시 봐도 모든게 우월하다.
만세 만세 만만세

캐디랑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18홀이 총알같이 지나간다.
공치랴 얘기하랴 정신없이 라운드 하느라 코스를 찍은 사진이 없다.ㅋㅋㅋ
코스가 궁금하신 분은 홈피나 인스타 찾아보자.

라운드가 끝나고 오후에도 같이 할래? 라고 물었는데 퇴근 할거라 해서 깔끔하게 나도 오늘은 18홀만 하기로 함.

ㅋㅋㅋ

그리고 밥 먹으러 (라고 쓰고 어제 그 아이 찾으러) 식당으로 간다.
그런데
오늘은 그 아이가 안 보인다.어흑.망할.흑흑흑

쓰라린 가슴을 부여 잡고 비 맞은 옷 갈아입고 다시 드라이빙 레인지로 고고
연습 그린 좋고
NO CHIPPING 이라고 적혀있는데, 해도 된다고 직원이 알려 줌.ㅋㅋ
사실 한국에선 연습 그린에서 뭘 해 본적이 많이 없다.

도착해서 라운드 하기 바빴었고, 라운드 끝나고 집에 가기 바쁘다.

근데 여기선 뭐 느긋하게 맘껏 즐길 수 있다

100개 계산하고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씐나게 친다.
레인지는 스타터 앞에 있기 때문에 카트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보인다.
물론 내 눈에는 캐디만 보인다.ㅋㅋㅋㅋ
란짜마야보다 캐디 미모는 훠어어얼씬 우월하다.


목이 말라서 레인지 바로 뒤 그늘집에 가서 음료 사다가
드라이빙 레인지 직원과 찰칵.
두번째 보니 많이 친해졌다.
이름은 우딘.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계산도 하고, 연습 온 골퍼에게 놓고 놓아 주고, 정리도 하고 영어도 꽤나 잘해서 둘이 레인지에서 얘기 많이함
우딘이 쓰고 있는 모자!!! LG Twins .저 모자 땜에 더 친해 짐.

나이는 35.아이씨.나보다 형인 줄 알았잖아
그렇게 맞담배도 피며 음료도 마시다가
레인지 뒤쪽 그늘집에 여직원들이 하나 둘 모이더니 이내 셋이 됨.
얼릉 가서 찰칵.
우딘과 비교되는 하얀 피부의 아이들.다같이 떼 샷
아아아아주 밝게 한번 더.

이 와중에 여전히 엄근진 우딘! ㅋㅋㅋ
이 아이들과도 다 같이 얘기하며 논다.
오랑 꼬레아라고 하자 일단 오빠!부터 날려준다.
K 드라마와 K POP 이 기본적인 한국말을 이 아이들에게 장착시켜 놓은 거!

인도네시아의 한류는 상당하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폐막식 피날레에 K POP 아이돌이 나올 정도
증거 제시.

ㅋㅋㅋ 아이콘이 사랑을 했다를 부르자 순식간에 떼창 모드.소오름

암튼 여자애들이 꼬치 꼬치 캐묻기도 하고 인도네시아 말과 순다어도 가르쳐 줘서 시간이 순삭.
우딘이 내게 오더니
“데이 새드 유 룩 베리 핸섬” 이라고 함.
뭐 믿거나 말거나.
개가 여자 애들 쳐다보며 감사의 표시로 “훗두르 누훈”이라 하니 막 자기들끼리 치고 때리고 좋아 죽음
(훗두르 누훈 = 감사함돠.의 순다어)

그리고 사진 맨 오른쪽 아이에게 가서 K 하트와 함께
“까무 상앗 짠띡 스깔리 야”를 날려줌.
여자애 자지러 짐
(너님 완전 대박 이쁨.이라는 뜻이니 인도네시아 가실 분들은 참고하자.ㅎㅎㅎ)

이제 슬슬 지쳐간다.
우딘이 100개 더 할래? 물어보자 마자 노 라고 단호히 대답.
서로 허그하며 담에 또 오겠다고 약속하고 헤어짐.
(이걸 왜 남자랑? 어흑)
우딘 번호는 안 땀.


호텔 도착해서
샤워하고 어제 갔던 부미아키에 다시 감
일단 사떼 깜삥과 나시 리웨로 시작해서
솝 분뚯(소꼬리탕)과 소꼬리 그릴 구이까지
클리어.본격 한국산 돼지2
호텔에 와서 티비 틀었는데 온통 자카르타 대홍수 얘기 뿐.자막에 브레이킹 뉴스로 자보데타벡 홍수.

목욜 아침 홍수 라고 나옴.자카르타는 난리도 아닌데 다행히 보고르는 지대가 높아서인지 홍수는 아닌게 다행.하지만 담주부턴 자카르타 라운드라서 스를 걱정이 되기 시작하는 나! 아 몰라 될대로 되라지 ㅋㅋㅋ

근데
오늘도 호텔의 초미녀는 보이질 않는다.흑

연일 계속되는 라운드에 지쳐버린 나.
아침 먹으러 간 2층 식당 옆의 마사지 샵으로 고고
저녁 8신데 손님은 없고 주인과 직원만 달랑 둘만 있다.
들어가서 직원이 옷 갈아 입고 제일 싼 자바 스타일 맛사지 1시간 해 달라고 함.

잠시 뒤
직원말고 사장이 들어오더니 누워있는 내 옆에 걸터앉아 내 허벅지를 쓰담 쓰담 한다.
그러더니 인도네시아 말로 뭐라 뭐라 하는데 그걸 내가 알아 들을리가….
잉그리스 잉그리스 라고 말하자
사장이 더듬 더듬 영어로 스페셜 서비스, 스페셜 서비스라고 한다.

스페셜이 뭐냐고 물으니
치키 치키라네
아놔
싫다고 해도 끈질기게 치키 치키를 말하며 손 시늉까지 함.
사장이 포기 하기까지 15분도 넘게 걸림.
아아 사장 당신은 의지의 인도네시아인.
겨우 사장이 돌아가고 직원이 와서 맛사지 해 준다.
근데 안 시원해 ㅜ ㅜ
역시 맛사지는 태국이다.

근데 내가 치키 치키를 어떻게 아는거지?


[다음편 예고] 레인보우힐스GC#캐디가 이쁘다던뎈ㅋㅋ#보고르시내투어#앙꼿#고젝#보고르까페#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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