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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미지 검색을 해보면 알 수 있는, ‘한국에서 다른 뜻으로 쓰이는 영어’

영어는 “세계어”라서 사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뜻이나 발음이 변해서 다양하게 쓰이는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다.하지만 미국 등에 갔을 때 사용하면 뜻이 안 통할 수도 있는, 한국에서 의미가 다르게 쓰이는 영어 단어 소개.

구글 이미지에 검색해보면 한국에서 쓰이는 것과 다른 그림이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soul food

한국에서는 내 영혼을 달래주는 음식, 먹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릴 것 같은 음식 – 과 같은 의미로 쓰이지만 소울 푸드는 미국 남부 흑인들이 주로 먹던 음식을 말한다.

대충 이렇게 생긴 음식.

연관 검색어에 “african american’ ‘black’ 등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 생각하는 소울 푸드를 영어로 말하려면 ‘comfort food’라고 하면 된다.2.hip

한국에서는 ‘엉덩이’라고 생각하지만, 영어로는 허리 아래 옆 측면 부분을 가리킨다.차라리 골반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그래서 ‘애플힙’ ‘힙업’ 등은 모두 말이 안 되는 콩글리시라고 한다.

3.amenities

한국에서는 호텔 어메니티는 샴푸 샤워젤 바디로션 등을 통칭하는 것으로 의미가 축소되었지만 사실상 호텔에 놓여있는 모든 것을 어메니티라고 보면 된다.

캠브리지 영어사전에서 amenity를 설명하는 부분을 보면 ( something, such as a swimming pool or shopping centre , that is intended to make life more pleasant or comfortable for the people in a town , hotel , or other place : ) 한국과는 상상도 못하게 스케일이 크다 😉 호텔에 있는 수영장까지도 어메니티에 포함.

위 사진도 글자가 작아 잘 안 보일 수 있지만 룸 어메니티에 와이파이, 무료 주차, TV, 헤어 드라이어 등등이 모두 포함되어 적혀있다.

물론 호텔에서의 목욕 용품이 대표적인 어메니티에 속하기에 ‘hotel amenities’로만 이미지 검색을 하면 익숙한 샴푸, 바디 로션 사진이 줄줄이 뜨지만 한국에서는 유달리 욕실 어메니티만 어메니티를 의미하는 것으로 굳어진 듯 하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toiletries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데, 한국에서는 ‘toilet = 변기’의 의미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토일레트리라는 단어가 보편화될 것 같지는 않다.

(나는 후기에 토일레트리라는 단어를 쓰는데 ‘이거 너무 영어 남발아닌가? 현학적인가?’ 고민했는데, 더 생각해보니 샴푸, 바디 로션, 샤워젤 ….어차피 모든 게 영어였다.😆 ‘목욕세정제’ ‘신체보습제’ ‘목욕도구모음’ 이런 식으로 쓰는 게 더 이상할 듯)

4.wannabe

사진은 없지만, 한국에서 완전히 의미가 반대가 된 단어로…

한국에서는 “닮고 싶은 사람” “따르고 싶은 롤모델” 이런 정도의 의미가 되었지만

사실 원래 뜻은 “따라쟁이” “절대 똑같이 될 수 없지만 모방만 일삼는” 등의 약간의 경멸의 뜻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외국인에게 쓸 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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