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발리 [어쩌다 마주한 발리 여행] 25. 오리지널 “발리 스윙” 많이 솔직한 후기 ㅜㅜ (단점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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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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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 1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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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에 있어서 꽤나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가장 기대했던 곳 중 하나인
“발리 스윙” 을 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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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 분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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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샷을 찍기에 아주 훌륭한 장소임엔 틀림없으나
굳이. 여기.
오리지널 발리 스윙을 갈 필요는 전~~혀 없다 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
(“발리 스윙”이라는 단어는 최초로 발리 스윙을 시작한 업체명이 고유명사가 된 것이라
최초 발리 스윙을 시작한 업체를 오리지널 발리 스윙이라 칭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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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발리 스윙이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오리지널 발리 스윙 이외에도
정말 많은 업체가 생겼는데
‘그래도 오리지널은 다르겠지’
‘그래도 한번 가는 거 오리지널을 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오리지널로 갔지만
매우까지는 아니어도
꽤나 후회를 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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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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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싸다.

.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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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물가는 전체적으로 저렴하다~
물론 관광지 물가는 당연히 현지 물가와는 다르게 좀 비싸지만
발리 스윙은 그걸 고려해도 비싸도 정말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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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발리 스윙 말고
발리 전역에 있는 스윙은 가격이
아무리 비싸도 만원 이하인데
(한 번 타는 것 기준~)
여긴 35달러 로 우리나라 돈으로 4만원인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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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무제한 그네 타기 + 픽,드랍 + 식사가 포함되어 있지만
식사는 진짜 다과라고 하기도 민망한 수준이고..

줄이 너무 길어서 무제한 그네 타기도 크게 의미가 없다
(난 3시간 있었는데 그네 2개, 둥지 2개 이용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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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누가 여기에
그네 타는 즐거움을 느끼려고 가겠는가
다 사진 찍으러 가는 건데.

..
(의외로 그네 타는 게 상당히 재밌기는 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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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위해서라면 그냥 한 번 타는 걸로도 완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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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이 엄청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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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발리 스윙이라 그런지
정말 사람이 많았다~
각국의 여성분들이 정말 많이 모이는 곳인데
나름 아침 일찍 갔는데도 줄이 꽤 길었다 ㅜㅜ
그래도 비수기라 제일 유명한 그네는 30분 정도 만에 탔지만
제일 유명한 둥지는 1시간을 넘게 기다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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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땡볕에서 기다리는 것..
정말 보통 일이 아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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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식사의 질이 매우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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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뷔페가 포함되어있다고 하길래
기대는 전혀 안 했지만 그래도 요기는 할 수 있겠지 했는데
심각해도 너무 심각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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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자세히 사진과 함께 설명하겠지만
제일 먹을만한 것은
마파두부 비슷한 두부조림과 밥..
메뉴도 적고 부실하고..
많이 씁쓸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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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음껏 사진 찍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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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2번과 일맥상통한데
줄이 워낙 길다 보니
한 명당 사진 찍을 시간을 2분도 주지 않는다~
물론 직원분이 재촉하는 와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온갖 포즈로 찍으시는 분들도 있지만
(심지어 사진까지 확인해가면서 ㅎㅎ)
아마 평생에 한 번 오고 안 올 곳일 텐데
허겁지겁 찍어야 하는 건 조금 안타까웠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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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안 좋은 점만 얘기한 것 같아서
장점 도 언급하자면
사진 하나는 정말 잘 나온다~
물론 이 하나 때문에 저 많은 단점을 감수하고 오시는 거겠고
내가 갔다 왔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친한 지인이 발리 스윙 사진을 찍고 싶은데
굳이 오리지널 발리 스윙으로 간다고 하면
무조건 뜯어말릴 거다 ㅋㅋㅋㅋ
다른 곳도 예쁜 곳 많기 때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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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발리에 가실 분들에게는
대안으로 뜨갈랄랑이나
다른 곳에 있는
저렴하면서도 사람도 없는 발리 스윙에서
멋진 사진을 남기시길
조심스럽게 권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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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멋진 인생샷을 많이 건지기는 했던
발리 스윙 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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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 시간 /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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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발리 스윙 티켓을 미리 한국에서 예매해서 갔고
픽업 셔틀버스도 그 때 같이 예약을 했다~
(반드시 미리 시간을 예약해야 차량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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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스윙 픽업 차량 은
9시, 11시, 13시 이렇게 하루 3번 있는데
우리는 가장 이른 9시로 선택했고
발리 스윙 오픈 시간은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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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가할 때 가고 싶으신 분들은
아예 택시를 타시거나 가이드를 통해서 8시에 맞춰가시면
별로 기다리지 않으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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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장소 는
우붓 왕궁에서 가까운
“Queen’s of India” Restaurant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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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0분 전에 나가서 차량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확하게 시간을 맞춰서 픽업 차량이 왔다~
(차 앞 유리에 Bali swing이라고 쓰여있어서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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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의외였던 게
이 시간에 셔틀 타는 사람이 우리 밖에 없었음 ㅎㅎㅎ
운 좋게 단독 서비스를 받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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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및 포함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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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30분 정도 걸려
발리 스윙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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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매표소 같은 곳에서
서류 같은 것을 작성했는데
일종의 면책 동의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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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리 예매했기 때문에 이름을 확인하고
손등에 도장을 찍은 뒤
빠르게 입장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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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 포토그래퍼들이 찍어주는 사진을
만원인가 이만원정도에 신청할 수도 있었는데
우리는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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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스윙 놀이시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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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들어서니
규모가 꽤나 넓었고
정말 다양한 길이의 그네와
다양한 종류의 둥지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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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인스타그램으로만 보던 그곳에 내가 와있다니!
감회가 무척 새로웠으나
엄청나게 더웠다 .. ㅜㅜ
사람도 꽤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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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서둘러 제일 인기가 많은 그네에 줄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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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줄이 짧은 편이라
한 30분 정도 기다렸는데
그래도 마냥 지루하지는 않았던 것이
각국의 다양한 언니/동생들이
세상 화려한 옷을 입고
다양한 포즈로 열심히 사진 찍는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가 꽤나 쏠쏠했기 때문이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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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조금 당황했던 것이
어떤 러시아 언니들이
팬티도 입지 않은 상태로 (T팬티였길… ㅜㅜ)
펄럭이는 롱드레스를 입고 왔는데
그네를 탈 때 바람에 드레스가 크게 휘날리자
어마어마한 노출쇼가 펼쳐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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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러시아 언니의 건강한 엉덩이를 보고야 말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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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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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를 타기 전에는
조금 무섭지 않을까
혹시 멀미는 나지 않을까
약간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재미있었다 ㅋㅋㅋ
더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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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슝~~ 나아갈 때
멋진 풍경이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지니
정말 정말 행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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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를 다 타고 나서
이번에는 바로 가장 인기 있는 둥지에 줄을 섰다~
여기는 무려 1시간을 기다렸는데
둥지를 오르고 내리기 위해서
사다리를 타고 오르내리는 시간이 추가됐기 때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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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급해서 여유 있는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제일 찍고 싶었던 이곳에서
그래도 나름 멋진 사진을 남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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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바닥에 놓인 둥지~
여기는 사람이 없어서
거의 바로 찍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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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하나가 된 기분!
둥지 속에 앉아있으니
한 마리 새가 된 것 같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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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점심 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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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패스를 구입하고 들어오면
점심 뷔페가 포함인데
그 퀄리티가 조금 많이 아쉬웠다 .

.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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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진을 덜 찍은 게 아니고
정말 저게 전부다.. ㅜㅜ
채식주의 식단이라 쓰여있긴 하던데
종류가 적은 것은 둘째치고
먹을만한 게 없다 …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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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두부조림, 채소, 채소, 채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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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것도 물이랑 믹스커피, 티 뿐인데
콜라는 또 엄청 비싸게 팔고 있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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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의 건강을 위한
세심한 배려라고 생각해야 할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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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두부조림은 나름 맛있었다 ..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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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랍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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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스윙에서 다시 우붓 시내로 돌아가는 셔틀 시간 은
12 : 15
14 : 15
16 : 15
총 3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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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우리는 14시 15분으로 예약을 했었으나
빨리 돌아가고 싶어서
12시 15분으로 바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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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30분이 걸려서 다시 아침에 픽업 받았던 장소에 도착했고
이렇게 발리 스윙 방문이 끝이 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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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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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초반에 이미 많은 설명을 했듯이
사진 찍으러 오기에
정말 멋진 장소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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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발리 전역에 그네를 탈 수 있는 곳이
정말 많이 생겼고
거기서 타도
충분히 인생샷을 남길 수 있으니
굳이 비싼 이곳 오리지널 발리 스윙보다는
다른 곳을 선택하시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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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발리 스윙은
충분히 값진 경험이었고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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