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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서피비치 선셋 완벽했던 여행의 밤

양양 서피비치 선셋 완벽했던 여행의 밤

image전국 어디든 양양 서피비치 선셋 완벽했던 여행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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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서피비치 선셋 완벽했던 여행의 밤

8월 초, 우리 부부는 여름휴가로 강원도로 가게 되었다.
부산에서 거리도 멀면서 이국적인 느낌의 여행지를 원했고, 그중 요즘 제일 핫하다는 양양에 꽂혀버려
그대로 여행 계획을 세워 떠났다.원래 계획으론 양양과 강릉 모두 보고 오고 올 예정이었지만
오빠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일정의 반도 못 채우고 내려와야 했던 여름휴가…ㅜ.ㅜ..ㅋㅋ
그래서 제대로 보고 온 곳은 양양 서피비치 밖에 없는 듯? 여기에서라도 멋진 풍경을 보고 와서 다행이다.




서피비치의 정식적인 명칭은 ‘중광정 해수욕장’이다.네비게이션엔 중광정이라고 치면 된다.
해변 입구에 주차장이 있긴 한데 주말 피크 시간대에는 주차 자리가 모자랄 수도 있을 거 같다.
우리는 다행히 몇 자리 남아 있을 때, 무사히 주차 완료!






서퍼들의 천국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서핑으로 시작해 서핑으로 끝나는 곳이다.
비치바가 있어서 마치 해외에 온 거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올해 가기로 했었던 발리 여행이 코로나로 취소 되면서 대체할 만한 국내여행지를 찾다가 여기 온건데
대충 비슷한 느낌은 나서 좋았다는~!






양양 서피비치에서는 1만원에 서피패스를 구매해 이용할 수 있으며,
슈트, 보드, 패들보드 등이 렌탈 가능하다.그리고 서핑 체험 강습과 자율 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 가격은 5~6만원 정도다.
강습할 때 웻슈트 렌탈은 따로 해야하며 3시간 2만원, 종일 3만원이었다.(가격은 조금씩 변동 있음)






이곳에서는 보통 해변하서 하는 모래놀이나 그늘막, 캠핑, 돗자리 설치는 할 수 없다!
요즘 캠핑족들이 많아지면서 거의 모든 해변이 그늘막과 텐트촌으로 변해버리곤 하는데,
여기는 정식적으로 금지 되어 있는 곳이라 시야 방해없이 탁 트여 좋았던 거 같다.






단독샷은 늘 쑥쓰러워해서 몇장 없던 오빠 사진, 이번 양양 여행에서는 많이 찍어줌 🙂 ♥
낮도 예쁘지만 여기는 해질녘에 느낄 수 있는 그 분위기와 색감이 있다.






벌써 비치바엔 사람들로 가득찼고, 다들 먹을거리들과 맥주 한잔씩 들고 여길 즐기고 있었다.
우리도 운전만 아니였다면, 맥주 한잔 했을텐데 그건 조금 아쉽네.
다음에 여기에 오게 되면 서핑+맥주로 하루종일 놀아봐야지!






시간이 지나자 해가 지기 시작했고, 양양 서피비치의 진가가 발휘되는 순간-
비치 끝자락은 군사작전지역이라 백사장 자체를 들어갈 수 없어, 그 앞에서 사진만 찍었다.
그 뒤로 황금 선셋이 보이는데 그 장면이 정말 예술이었다.






비가 온 뒤라 하늘엔 적당한 구름이 있어 아름다웠고, 바람이 강해 파도 소리도 강하게 들렸다.
처음엔 예뻐서 마구 셔터를 누르며 사진 찍다가 나중엔 멍하니 노을을 바라보고 있었다.
눈과 귀가 힐링하는 순간-






바로 옆에는 양양 공항이 있어서 때가 되면 비행기가 날아가는 장면도 포착할 수 있다.
구름 위로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니까 괜히 설레기도 하고
언제쯤 해외 여행을 다시 갈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도 들었다.






몽환적인 색깔을 뽐내며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색.
역시 사람의 눈이 가장 정확해.사진으로는 저 오묘한 색을 다 담기가 힘들다.
적당히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덥지도 않았고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다.






처음엔 신발 신고 다니다가 자꾸 모래가 들어가길래, 다 놓아버리고 맨발로 걸어다니기.
벗은 김에 바닷물에도 한번 들어가봤다.

발 위로 파도치는 느낌이 시원하면서 좋았다.
원래 강원도에서 스노쿨링 하려고 장비까지 다 들고 갔었는데 이렇게 발만 담그고 왔더니 더 감질맛 난다며 ㅋㅋ






날이 어두워지니 양양 서피비치 바에 불이 들어와 더 힙하게 분위기가 바뀐다.
맘 같아선 대리운전 부르고 술 한잔 하고팠어 ㅋㅋㅋ 겨우 참았네 ㅋㅋㅋㅋ
야외 좌석의 수가 꽤 있었는데, 그게 다 만석이 될 정도로 사람도 많고 인기가 엄청났다.






아- 이쯤이면 노을 볼만큼 다 봤다 싶어 숙소로 돌아가자 하다가도
뒤돌아서 하늘을 보면 도저히 발길이 떨어지지 않더라.그래서 또 멍하니 하늘만 바라봤다.
최근에 봤던 선셋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셋이 아닐까 싶다.






이제 가자- 아니 더 보고 가자- 이 두마디의 반복 ㅋㅋㅋ 뭘 더 고민해, 더 감상하고 가는 걸로.
비치 중간에 있는 파라솔과 썬베드 마저도 이국적으로 보인다.
비록 발리는 못 갔지만, 이거라도 보면서 못 갔던 발리 여행 기분이라도 내보자.






평소에 사진 안 찍던 사람도 폰을 꺼내 카메라를 켜게 만들 만큼 아름다웠던 하늘.
우리가 여행 왔을 때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었으니, 운이 좋았던 거 같기도 하다.
아침부터 비 맞고 다닌다고 파랗다는 동해바다 1도 못 보고 있었는데, 옛다! 노을! 하면서 던져준 느낌 ㅋㅋㅋ






말도 안되는 색깔에 연신 감탄만 내뱉으며 같은 하늘 사진을 몇개나 찍었는지 모른다.
지금 비행기 딱 지나가주면 정말 멋질 거 같은데 >.<~! 이제 부산-양양 까지 비행편 운행하니까 1박2일로도 무리없이 올 수 있다! 다음에 당일치기도 도전해볼까?(오빠둥절....ㅋㅋ) ​ ​ ​ ​ ​ ​ 사진 열정 불태우고 있는 날 찍어준 오빠. 폰 사진이라 화질은 꽝이지만 뭔가 웃겨서 올려봄 ㅋㅋ 그렇게 우리는 해가 완전 질 때까지 보다가 숙소로 돌아오게 되었다. ​ ​ ​ ​ 쨘 ^-^ 그냥 갈 줄 알았지? 전날 밤에 너무 좋았던 기억에 양양 서피비치의 밝은 모습도 보고 싶어 아침 일찍 방문했다. 여긴 저녁이 더 핫한 곳이라, 이른 아침에 가면 사람이 적어 사진 찍기도 좋다는 점! 사람 북적리는 시간대는 저 서피비치 글자 간판이랑 단독으로 찍긴 하늘의 별따기! 하지만 아침에는 가능 😀 ​ ​ ​ ​ ​ ​ 사실 이때 강원도 여행 다 무산되고 부산으로 내려가야 했을 때라서 조금 우울하긴 했음 ㅜ.ㅜ.. 그래도 휴가 마지막 여행지다 싶어 사진 몇장 더 찍어봤다. 언제 또 올지 모르는 곳이니까~~ ​ ​ ​ ​ ​ ​ 비치 입구 쪽에는 거울이 있어서 뒤 바다 배경으로 셀카도 찍을 수 있었다. 요즘 더워서 삼각대 놓고 찍을 일이 잘 없는데, 이렇게 거울 하나 있어주는게 왤케 고마운지. 덕분에 커플 사진도 한장 남겨주고! ​ ​ ​ ​ 마지막으로 양양 서피비치의 이용안내문이다.해변 이용시간은 오전 9시 부터 인데 조금 더 일찍 가도 들어갈 순 있었다. 비치바 이용은 시즌에 따라 다르지만 밤까지 술마시며 즐길 수 있나보다. 스노쿨링이나 수영 같은 물놀이는 불가능 하므로, 서핑 안 하실 분들은 사진 찍을 예쁜 옷 입고 가면 됨 🙂 다음에는 꼭 서핑을 하러 다시 오는 걸로 ♥ 그때는 부산에서 비행기 타고 와야겠다! ​ ​ 중광정해수욕장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 #양양서피비치 #양양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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